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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카타르 단교’에 여행 시장도 들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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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년 06월 12일 | 작성자 | 이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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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단교 선언… QR 사우디, UAE 무기한 운항 중단 지난 5일 아랍권 7개국이 카타르에 단교를 선언하면서 여행 시장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카타르항공(QR)은 단교를 선언한 국가들로 가는 항공편을 무기한 운항 중단했다. 카타르가 이란(시아파)에 우호적이고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는 명목 아래 수니파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레인, 리비아 임시정부, 예멘, 몰디브 7개 국가는 6월5일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단교 선언 국가는 이후로도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7일 쿠웨이트가 중재를 위해 나섰으나 당장의 단교 철회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도로 및 항공기, 선박의 운영을 14일간(7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단교로 인한 실질적인 파장도 커질 전망이다. 여행 시장에서는 항공 부문이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바레인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6일부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운항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카타르항공 한국지사는 공지를 통해 항공편에 대한 전체 환불 및 변경, 대체편을 명시했다. 해당 중동국가 외의 국제선은 동일하게 운영되지만, 사우디 및 UAE의 영공을 통과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노선은 총 비행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 국내 여행자에게도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카타르항공으로 도하를 경유해 사우디나 UAE로 들어가려던 여행객의 발이 묶인다. 목적지를 바꾸지 않는 경우라면 타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해당 국가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도하 경유 제3국 여행자들도 비행시간에 일부 차질이 생길 수 있다. A 관계자는 “카타르항공은 핸디캡이 생기는 것이고, 반대로 다른 중동 항공사들은 일부 노선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은 결과적으로 여행시장 전체에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2017.6.12. 여행신문 차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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