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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중국 비자 ‘갈지자 걸음’ 판매여건 악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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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년 09월 11일 | 작성자 | 이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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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비자 가능지역 축소, 조건 강화 … 수시로 변경돼 준비기간 넉넉히 확보 중국 비자 정책이 갈지자 걸음을 하고 있다. 갑자기 별지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이고 예고기간 없이 당일에 정책이 변경되는 등 여행사 업무에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사드 갈등으로 이미 여행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비자발급마저 복잡해지면서 중국 관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부터 중국 지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에서 10월에 개최될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로 인해 별지비자 발급이 일부 지역에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상황은 보다 빨리 악화됐다. 당장 9월부터 별지비자 발급 지역이 축소됐고, 별지비자가 발급되더라도 여행지역에 제한을 받게 됐다. 현재 기준 상하이, 창샤, 지난 지역에서는 별지비자 발급이 가능하고 베이징과 청두는 도착비자만 가능한 상황이다. 또 별지비자 발급 조건도 들쑥날쑥이다. 중국전문 여행사 A 관계자는 “지난에서 발급받은 별지비자는 지난 인·아웃만 가능해지는 등 제한 조건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 외의 지역은 여권 원본을 제출해 비자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연속성을 확신할 수 없다. 중국전문 여행사 B 대표는 “10월이면 또 정책이 어떻게 변경될지 알 수 없다”며 “비자정책이 들쑥날쑥 하다 보니 업무를 보는데 여행사들이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내내 갑자기 예고도 없이 별지비자를 신청한 당일에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모객 시 리딩타임을 최소 2주씩 남겨두는 등 비자 준비기간을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오락가락 비자 정책의 배경을 명확히 헤아리긴 어렵겠지만 대부분 관계자들은 양국간 관계 회복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별지비자란 단체비자의 일종으로, 여권에 붙이는 스티커 형식이 아니라 별도의 종이에 발행한다 해서 ‘별지’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2인 이상 동일한 일정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발급받을 수 있다.
<여행신문. 차민경 기자. 2017-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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